근 미래 도심 속, 자전거를 탄 소녀 희정이 허름한 시장으로 향한다. 무언가를 찾는 듯 중고서점 가게들을 탐방하지만, 희정이 찾는 DVD는 없다. 시무룩해진 그때, 다른 가게의 입고 정보를 입수한 희정은 곧장 달려가서 샅샅이 뒤진다. 마침내 맞은편 코너에서 DVD를 발견하지만, 그 앞에 또래 남자아이 지원이 등장하더니, DVD를 먼저 사 버린다. 지원은 곧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진다. 지원을 악착같이 쫓던 희정은 크게 넘어지지만, 지원이 희정에게 먼저 다가온다. 몇 마디 대화 끝에 희정은 지원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한다.
청강에서 제작한 두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이다.
애니메이팅 팀원을 맡았다.
2022 청강대 과제전 작품
< awake >
애니메이터
나 자신이 가볍고 약한 존재처럼 느껴질 때,
반대로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기억하자.
먼지같이 작은 존재라고 느껴지는 하루.
떠나는 기차에서 나를 닮은 또 다른 무언가를 만난다.
A day that feels like dusty little beings. On the train leaving, I meet something else that looks like me.